우울한건가요?
혼자있을때 너무 공허하고 밥을 먹어도 먹어서 뭐하나 이런 생각만 들고 밖에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또 괜찮다가 나빼고 다 행복한 것 같아서 혼자 돌아오면 다시 너무 모든게 공허해져요 친구들 단톡방에 이런 얘기해도 너가 뭐가 문제냐 뭐가 부족하냐 뭐 이런.. 별로 개의치 않아해서 그런가..내가 예민한건가 싶고.. 잠깐 제 얘기 들어주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자기들 일상얘기 저와는 비교되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얘기들로 가득차면 저는 입다물게 되더라구요.. 내가 별것도 아닌일로 혼자 유난인가 싶기도 하고 뭐가 못나서 이러고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 하하호호 즐거운 카톡 쌓여있으면 보기도 싫고.. 언제부터 이렇게 못나졌나 생각도 들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엄마가 계시니.. 저를 제 맘대로도 못하는 답답한 기분이에요 그냥 외로움이 좀 심해진 걸까요